[인문도서] 칼의 노래 독서감상문

소개글

열심히 쓴 감상문입니다. 많은 참고가 될수있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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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직업이란 “사회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재능과 능력에 따라 업에 종사하며, 정신적․육체적 에너지의 소모에 따른 대가로서 경제적 급부를 받아 생활을 지속해 나가는 활동양식”을 의미한다. 즉, 모든 사람은 사회의 성원으로서 생활을 지속 유지시켜 나가기 위해 직업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직업에는 난이도가 있다. 일반적으로 업을 수행함에 있어 요하는 재능이나 요건이 많은 것이 어려운 직업에 속한다 하겠다. 작가라는 직업이 바로 이에 해당된다. 작가란 소설․희곡․시나리오 등을 전문적으로 짓는 사람을 뜻하는데 무릇 작품이란 수용자로 하여금 ‘현실로의 이행’을 도출시켜야 하므로 작가 자신의 지행일치( 혹은 문행일치)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까다로운 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고행을 거닐면서도 타인을 향해 미소짓는 그들을 존경하고 우러르는 것이다. 바쁜 와중에도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교회나 절로 향하듯이 말이다.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김훈은 어느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전두환 정권을 찬양하는 기사를 왜 썻느냐는 물음에 대해 “누군가가 쓰지 않으면 안 되었었기 때문에 내가 썻다.”는 식의 응답을 했다. 그 글을 읽은 이 후 (그 기사가 거짓이 아님을 확신한 이후) 난 김훈을 작가의 반열에서 제외키로 했다. 손이든 입이든 김훈을 통해 나온 모든 것들에 나는 의도적으로 등을 돌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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