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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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08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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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른아홉의 그는 오른쪽 발목 위쪽으로 정맥류성 궤양을 앓는 탓에 중간중간 여러 차례 쉬어가면서 천천히 올라가야 했다. 한 층 한 층 올라갈 때마다 승강기 반대편 벽에서 포스터의 거대한 얼굴이 빤히 쳐다봤다. 아주 교묘하게 그려놓은 얼굴이라서 사람이 움직이는 대로 눈동자는 그 사람을 따라다녔다. 그 얼굴 아래에는 "빅브라더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라는 글귀가 씌어 있었다. (8p)
갑자기 두 아이 모두 폴짝폴짝 뛰면서 윈스턴 주위를 맴돌며 "반역자!","사상범!" 하고 외쳐댔는데 여자아이는 제 오빠가 하는 짓은 뭐든 그대로 따라 했다. 어쩐지 조만간 자라면 사람을 잡아먹을 호랑이 새끼의 재롱을 보는 것 같아 살짝 소름이 끼쳤다. 남자아이의 눈에서 약삭빠른 잔인함 같은 것이 비쳤다. 윈스턴을 때리거나 발길질하고 싶은 열망은 물론 그렇게 할 수 있을 만큼 거의 다 컸음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는 것까지 아주 훤히 드러났다. 윈스턴은 속으로 그 아이가 들고 있는 것이 진짜 총이 아니어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34p)
당의 강령에도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라고 나와 있었다. 그렇지만 과거는 본질적으로 변경 가능한 것임에도 결코 변경된 적이 없었다. 무엇이든 지금 진실한 것이면 영원히 진실한 것이었다. 방법은 아주 간단했다. 당은 그저 사람들 각자의 기억을 끊임없이 없애버리기만 하면 될 일이었다. 이를 일러 '현실 통제'라고 했고, 신어로는 '이중사고'라고 불렀다. (48p)
<중 략>
40년대의 조지오웰이 사십년후의 미래를 그린 소설이, 1984이다. 그는 자기자신이 그때 병들고 피폐한 환경에 있어서, 소설이 굉장히 비관적이게 그려진것을 인정한 것 만큼, 1984는 '비관적'이다라는 관점을 넘어서서, 읽는데 종종 '두려움'이라는 감정까지 자아냈다. 짧게 줄거리를 서술하자면, 시대환경 전세계는 3개의 거대제국으로 통합되어 대립한다. 유라시아,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오세아니아에서 구어 말살과 신어 사용을 담당하는 윈스턴은 항상 어디에서나 감시를 하는 통제자 '빅브라더'의 시선이 눈에 거슬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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