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영화] 영화 '다크 나이트' 감상문 (칸트의 철학적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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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인 히어로 분야의 영화들은 빠지지 않는 여러 가지 법칙들이 있다. 영웅 서사의 중심에는 대부분 출생과 삶의 비밀, 혹은 현실과 이상의 갈등을 겪고 있는 인물들이 놓여있고, 이들은 자신의 신분과 주변인들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다.(스파이더맨, 엑스맨 등) 때문에 대부분의 영웅 영화의 주인공들은 자아와 외부배경에 부조화된 삶을 살며 영화에서는 이를 오락적인 흥미 거리로 나타내었다. 다른 영화와는 다르게 ‘다크나이트‘에 예외가 있다면 바로 위와 같은 히어로들의 법칙이다. '배트맨'이라는 인물 자체가 추구해왔던 캐릭터로서의 이야기는 물론 '절대적인 선'과는 거리가 멀다. 어두운 복장을 입은 채, 낮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악행이 만연한 고담시를 돕기 위해 있는 힘껏 노력하지만 그가 행하는 범죄 행위도 그와 비례해 적지 않다. 그러나 그는 늘 대중적으로 생각하는 선한행위를 지향해왔으며 주변의 인물들 또한 그가 마지막에 다다라서는 언제나 옳은 결정을 하도록 돕는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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