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기행문]부다페스트 여행기
- 최초 등록일
- 2016.04.27
- 최종 저작일
- 2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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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럽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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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는 그 누구에게도 이 회사를 추천해주고 싶지 않아요. 물론 저도 포함이구요.’
떵떵거리며 회사를 나왔다. 드라마처럼 상사의 얼굴에 사표를 집어던지진 못했지만 통쾌한 마음 하나만큼은 카타르시스 그 이상이었다. 하지만 난 카타르시스 뒤에 찾아올 무력감에 대비하지 못했다. 노동에 익숙해진 육체와 정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를 감당하지 못했다. 다시 취업 준비를 했다. 정말 가고 싶은 회사가 있었고,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보기 좋게 떨어졌다. 사실 요즘 같아서는 불합격이야 늘상 있는 일이지만, 그 때의 나는 감당도, 이해도, 납득도 되지 않았다. 사표에 대한 후회가 가장 먼저 밀려왔고, 무력감이 날 잠식했다. 그리고 불합격 통보 10분 만에 유럽 왕복 항공권을 구매했다.
어쩌면 내 인생 마지막 유럽여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최대한 오랫동안 많은 곳을 다녀오기로 했다. 여행은 2월 3일부터 3월 6일까지 31박 일정이었다. (사실 개강만 안했다면 두 달은 다녀왔을지도 모른다) 한 달 동안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프라하, 비엔나, 부다페스트, 베니스, 피렌체, 로마. 총 9개의 도시를 여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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