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겨울왕국(frozen) - 자매애를 통해 본 진정한 사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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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적으로 보면 겨울왕국에서 다룬 기본 플롯은 흔한 공주의 사랑이야기로 보인다. 그러나 내면적으로 보면 공주 자매의 사랑이야기이다. 왕과 왕비는 두 딸을 너무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위험에 처하지 않게 하기 위해 둘을 떨어뜨려 놓는다. 언니 엘사 역시 자신의 통제 불능 힘 때문에 동생 안나가 다시 다치게 될까봐 동생과 대면하길 거부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동생 안나는 언니와 매일 놀기를 원한다. 부모와 자매 모두 서로를 아끼기 때문에 격리시키고, 만나길 거부하고, 만나길 원하는 등 모순된 행동을 한다.
첫눈에 반한 사랑, 백마 탄 왕자 또는 신분을 넘어선 사랑 등의 이야기는 동화책이나 디즈니 이야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랑이야기이다. 그러나 판타지가 너무 심하여 현실과 괴리감이 있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 영화는 흔한 동화책 속 공주님의 사랑이야기에서 벗어났다. 캐릭터만 공주세계일뿐, 자매의 사랑이야기라는 소재 자체는 현실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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