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빈해리스 - 음식문화의 수수께기 요약 및 생각쓰기 : 인도의 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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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의 문화에 따라 소는 우유와 고기를 위한 상업적 수단이 되고, 생계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되기도 한다. 미국에서 소의 가치와 인도에서 소의 가치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소는 철저하게 상업적 가치로 다루어진다. 미국에서는 얼마나 많은 양의 우유와 고기를 생산하느냐가 소의 가치를 판단하는 척도이다. 그런 미국의 눈으로 볼 때에는 인도가 소를 다루는 방법은 불합리적이라 할 수 있다. 인도의 소는 살 집이 없어 비쩍 말랐다. 또한 우유를 많이 생산하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인도의 사람들은 암소를 신성시하기 때문에 소를 먹는 것을 금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행해왔던 ‘암소의 신성화에 대한 불합리성’은 ‘종교’라는 상부구조를 통해 당연시 여겨졌다.

<중 략>

마빈 해리스의 글을 읽으며 나는 ‘문화상대주의’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상대 문화를 각 사회의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문화 상대주의에서 각 사회의 ‘맥락’은 상부구조에 속할 것이며, 이 맥락들은 앞 문단에서의 음식 금기와 같이 생산과 같은 물적인 조건인 하부구조에 의해 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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