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속 버스터미널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특성
- 최초 등록일
- 2015.11.13
- 최종 저작일
- 2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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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 우리에게 고속 버스 터미널이란?
2. 본문 : 서울 고속 버스 터미널 건축물 안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특성
3. 결론 : 사회적 특성 분석
본문내용
서론
인구 천만명이 사는 도시 서울에 살고 있는 서울 토박이는 얼마나 될까? 아버지가 어릴적 서울로 상경 했다거나, 어머니가 결혼을 하며 서울로 이사했다는 식이 아닌, 조부모부터 서울에서 살던 토박이 말이다. 아마도 서울 인구의 절반이 채 안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서울은 온통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의 도시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이런 소재가 많이 줄었지만, 몇년 전만 하더라도 막 시골에서 상경한 주인공 의 일대기를 다룬 영상물이 꽤 흔했다. 그런 류의 영상물마다 클리셰처럼 등장하는 장면이 몇 가지 있었으니, 낙산공원에 올라가 “서울아, 두고봐라.”라고 소리치는 장면은 거의 필수 적인 장면이었고, 고향의 풍경이 담긴 사진을 보며 단칸방에서 눈물 짓는 장면 역시 흔했다. 하지만 가장 흔하게 보이는 장면은 역시 고속 버스 정류장에서 자식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던 부모의 뒷모습과(때로는 고속 버스 정류장이 아닌 기차역이기도 했다) 서울 고속 버스 터미널에 막 도착한 주인공의 잔뜩 상기된 얼굴이었다. 서울 고속 버스 터미널(이하 고속 터미널)은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중의 하나다. 서울 사람인 주희씨에게 있어 고속 터미널은 쇼핑을 하는 장소이자, 음식점이 있는 장소였다. 센트럴 시티와 연결되어 있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은 대표적인 쇼핑 장소라고 할 수 있다. 고속 터미널의 의류 상가 역시 마찬가지다. 고속 터미널 의류 상가를 가본 적은 없지만, 서울 시내에서 가장 유명한 구제 상가의 중 하나로 명성이 자자했다. 일본에서 넘어 온 구제 의상들이 부산으로 먼저 들어오고, 그 의상들이 서울로 올라 오다보니 고속 터미널에 자연스레 상가가 형성된 것이었다. 대전 사람인 태훈씨는 고속 터미널을 ‘1군’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주로 강변 시외버스 터미널을 이용하는 태훈씨는 최근에서야 처음으로 고속 터미널을 가봤다고 했다. 강변 터미널과는 규모면에서도, 이용객면에서도 큰 차이가 나는 고속 터미널에 “아, 이게 서울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