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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조사와 어미를 독립된 단어로 인정할 것인가?
2. 체언의 하위부류인 명사, 대명사, 수사를 별개의 품사로 독립시킬 것인가?
3. 동사와 형용사를 별개의 품사로 설정할 만큼 문법적 차이가 큰가?
4. 형태상의 특징이 동사, 형용사와 유사한 ‘있다(계시다)’를 존재사라는 별개의 품사로 독립시킬 것인가?
5. ‘이다’와 ‘아니다’를 묶어 별개의 품사로 독립시킬 것인가?
6. 국어 품사에 없는 접속사(예, 그러나, 그리고 그래서, 혹은, 도 등)를 별개의 품사로 독립시킬 것인가?
7. 관형사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설정해야 하는가?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조사와 어미를 독립된 단어로 인정할 것인가?
조사 : 단어
어미 : 단어가 아님
현행 학교 문법에서는 조사는 단어로 인정하고, 어미는 단어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 이것은 단어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들 중 최현배의 “품사분류론”(1930)에서 나온 절충적 체계에 따른 것이다. 단어의 조건 중 하나인 분리성을 조사가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그는 조사가 선행 성분인 체언에 붙어 잘 분리되며 분리된 체언이 어간과 달리 자립할 수 있기 때문에 조사 역시도 단어로 보았다. 또한 어미는 용언의 구성성분이므로 독립성이 없어 단어로 인정하는데 문제점이 있다고 보았다.
조사 : 단어가 아님
어미 : 단어가 아님
필자는 조사와 어미 둘 다 단어로 인정하지 않는, 정렬모와 이숭녕 등이『신편고등국어문법』(1946)에서 주장한 종합적 체계를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어가 성립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필수 요소 중 하나는 자립할 수 있는 언어형태. 즉, 자립성의 유무에 따라 나누어진다. 최현배는 조사가 분리성이 있으므로 문법 기술의 편의를 위해 조사를 단어의 범주에 집어넣어 분류하였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조사와 어미는 1차적으로 의존형태소로 분류된다. 의존형태소는 그 자체로는 자립성이 없이 다른 말에 의존해야만 사용할 수 있기에 의존형태소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조사와 어미 모두 ‘최소의 자립 형식’이라는 정의를 가지고 있는 단어의 정의에 부합되지 않는다. 또한 단어의 또 다른 정의인 ‘그 내부에 휴지를 둘 수 없고 다른 단어를 끼워 넣을 수도 없는 의미 단위’라는, 휴지와 분리성의 기준으로 보아도 단어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조사를 단어의 범주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2. 체언의 하위부류인 명사, 대명사, 수사를 별개의 품사로 독립시킬 것인가?
별개의 품사로 독립
현재의 국어는 문법적 성질과 의미의 기준에 따라 9품사로 분류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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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심, 고영근, 『표준국어문법론』, 탑출판사, 2011
이응백, 김원경, 김선풍, 『국어국문학자료사전』, 한국사전연구사,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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