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창 비평문 : 로라 멀비의 "시각적 쾌락과 내러티브 영화"를 중심으로

소개글

라캉의 "동일시" 이론에서 파생된 보드리의 "관객성"이론과 로라 멀비의 "시각적 쾌락과 내러티브 영화"를 중심으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이창>을 페미니즘 관점에서 비평한 영화 비평문입니다.

목차

1. 동일시와 관객
2. 로라 멀비의 페미니즘과 이창
3. 개인적 감상

본문내용

영화를 볼 때 관객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바라보는 대상과 자신을 같은 존재로 인식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동일시’라 하는데, 이 때 관객은 스크린 속의 대상을 단순한 관찰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보드리는 이러한 동일시가 일어나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라캉의 “거울 단계” 이론을 도입했다. 생후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의 유아들이 겪는 단계로 타자인 어머니의 일종의 통제로 인해 거울 앞에 서게 되면서 거울에 비춰진 이미지를 실체와 상관없이 자신과 동일시하게 된다. 아직 아이가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바로 자기의 모습으로 인식하고 그것이 자기가 아닌 자기 밖의 그 무엇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 자신과 타자는 동일시된다.
보드리는 영화보기와 거울 단계 사이의 다음 두 가지 유사성을 이유로 라캉의 논의를 영화보기의 설명에 도입했다.

참고 자료

신정원(2006), 여성은 어떻게 영화를 보는가, p.107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