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 그림 설명(인간창조, 아브라함, 이삭의 헌신, 야곱의 깨달음, 모세의 불타는 가시덤불)

소개글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성서의 이해 수업 자료 중 하나입니다.

목차

1. 인간창조
2. 아브라함
3. 이삭의 헌신
4. 야곱의 깨달음
5. 모세의 불타는 가시덤불

본문내용

1. 인간창조

전체적으로 세 부분. 하단은 전체가 파란색이고 그 가운데로 천사가 아담을 안고 내려온 모습. 상단 오른쪽은 바람개비 같은 상징 안에 여러 인물이 등장하며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사다리 모양을 한 십자가에 달린 인물. 상단 왼쪽은 주로 흰색과 노란색이고 흰색 부분에는 구름 속의 손이 두 개의 석판 선사. 그 앞 노란색 배경에 비둘기, 천사, 물고기가 있고 아래로 사람들이 환호.
그림의 중심에 천사와 인간. 창세기에 의하면 신이 인간을 창조했으나 이 그림에는 신의 모습 대신 천사만이 등장. 유대교에서는 신을 그림, 동상 등 아무 형상으로도 표시해서는 안되는 예술형식 상의 꼭 지켜야 할 원칙이 있어서 천사로 표시한 것. 많은 화가들이 그림에서 인간의 창조는 땅의 흙을 떠서 만드는 장면으로 묘사. 그러나 샤갈은 인간이 하늘에서 내려온 존재라고 주장. 천사의 역할은 신의 형상이자 신의 모양인 인간을 이 땅에 데리고 내려온 중간자. 이 그림에서 굳이 창조주의 모습을 찾는 다면 그것은 아담에 내재되어 있음. 아담의 모양은 후대 샤갈의 위대한 신앙의 조상들의 모양, 그리고 희생하는 신의 모양의 전형이 됨. 야곱의 꿈에서의 천사 혹은 야훼의 모습, 이삭의 희생에서 이삭의 모습의 전형이 됨.
상단 우편의 바람개비는 카발라 전통의 세피라의 모형인데 바람개비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오는 첫 번째 빛을 노란색으로 표시했고 이 형상은 십자가에 닿는다. 십자가는 왜 사다리 모야인가? 십자가, 생명나무, 사다리는 모두 지상으로부터 시작해 하늘로 향하는 상징이다.
암소가 들고 있는 두루마리는 토라이다. 토라 두루마리는 유대전통의 지속과 다가올 세계에 대한 희망을 상징한다. 암소가 들고 있는 이유는 예레미야 애가의 유대인 해설서인 미드라쉬에 수록된 전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 암소 오른쪽에 애도하는 예레미야가 있는데 그는 새로운 예루살렘과 그것을 재건할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다. 암소 왼족의 하프를 들고 있는 인물이 메시아를 상징하는 다윗.
상단 왼편에서는 천상의 존재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인간 아담에게 신의 형상을 지닌 존재로 신처럼 살라는 무언의 격려를 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