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양연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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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있어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그 순간이라는 뜻의 영화 ‘화양연화’. 그리고 영어 제목인 ‘In the mood for love’는 ‘사랑하고 싶은 분위기’를 뜻한다. 이 영화는 ‘순간’ 라는 시간과 ‘분위기’라는 공간을 중시하고 있음을 제목을 통해 알 수 있다. 왕가위 감독은 독특한 시간과 공간의 서술 방식을 통해 두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를 그려냈다. 따라서 이 영화는 시간과 시점의 서술 방식, 상징성, 배경설정이 가지는 의미에 중점을 두고 볼 수 있다.

보통의 영화에서는 카메라의 이동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그러나 ‘화양연화’의 시작 부분에선 카메라의 시선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한다. 그러한 카메라의 움직인과 함께 ‘그와의 만남에 그녀는 수줍어 고개를 숙였고, 그의 소심함에 그녀는 떠나가 버렸다’라는 자막과 , ‘1962년 홍콩’이라는 단어는 이 내용이 현재가 아닌 과거 회상임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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