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시조의 성립(成立)과 특성(特性)
1) 시조의 성립(成立)
2) 시조의 특성(特性)
2. 시조의 전개(展開)
3. 강호가도(江湖歌道)
1) 강호가도의 성립(成立)과 전개(展開)
2) 기존의 가단별 분류의 문제점
4. 정철(鄭澈)
1) 생애
2) 정철의 시조와 그 특징
5. 윤선도(尹善道)
1) 생애
2) 윤선도의 독특한 형식화와 미의식
6. 결론
7. 참고문헌
본문내용
시조는 국문시가 장르의 하나로서 성리학적인 담론과 한문학이 융성했던 시기에 사대부들의 미의식을 집적하여 드러내고 있다. 시조는 성립에 있어서 논쟁적인 부분이 존재한다. 시조의 발생 시기 중에 가장 대표적인 논의는 시조가 13C에 성립했다는 주장이다. 기존에 국문시가였던 향가, 백제가요 혹은 고려가요 등의 발전과정에서 시조가 성립했다고 발생하는 이 주장은 ‘작가 중심론’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고려 말에 등장한 신흥 사대부들이 시조의 발생을 이끌어 낸 주요한 작가층이라는 관점이다.그러나 ‘작가 중심론’은 실증적이지 않다는 비판을 받는다. 시조가 국문, 즉 한글로 저술되었다는 점을 근거로 할 때, 고려 말의 여러 작가들이 지은 시들은 한글로 저술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조의 갈래로 분류할 수 없다는 것이다.실제로 한글이 등장하기 이전에 저술되어 시조라고 분류하고 있는 작품은 한자로 표현되었던 것을 한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그들의 취향에 맞게 선택되거나, 시조의 율격성에 맞추어서 새로이 창조되었을 수도 있다.시조의 성립 시기 논쟁에 있어 이러한 실증성에 바탕을 두고 등장한 것이 16C 발생설이다. 이른바 ‘작품 중심론’인 16C 발생설은 지금 남아있는 시조 작품들 중 작자와 창작된 연도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것들이 등장하는 시기가 시조의 성립 시기라는 주장이다. 16C 발생설에 의거하면 현존하는 자료 중 시조의 가장 이른 모습은 이현보의 〈어부단가(漁夫短歌)>, 이황의 〈도산육곡(陶山六曲)〉 등이다.그러나 이 주장은 육가계(六歌系) 시조인 이별의 〈장육당육가(藏六堂六歌)〉와 같이 16C 발생설에서 주장하는 시조의 가장 이른 것들보다 앞서서 작자와 창작연대를 파악할 수 있는 작품이 새로이 발견된다면 쉽게 부정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또한 장르의 형성이라는 것이 어떤 시점에서 갑자기 생성되는 것과 같이 정태적(靜態的)인 양상이 아닌, 지배계층의 변동, 새로운 사회적 사상의 유입과 같은 문학 외적인 여러 사회적 요소와 연계되어 동태적(動態的)인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시조는 신유학적 사상의 영향을 받은 조선조 사대부들에 의해 적극적으로 저술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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