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을 찾아서, 헌종과 원비 효현왕후, 계비 효정왕후 경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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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중에서 헌종과 원비 효현왕후, 계비 효정왕후 경릉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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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선후기 왕실과 혼인 관계를 맺은 가문이 권력을 독점한 것을 세도 정치라고 한다. 이 기간 동안 왕실과 혼인 관계를 맺은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가 고위관직을 독점하고 국정을 좌우하였다. 세도 정치는 순조, 헌종, 철종의 3대 임금에 걸쳐 60여 년 동안 이어졌으며 왕은 허수아비 신세로 세도가의 위세에 눌려 지내야만 했다. 이처럼 세도가의 독주를 견제할 세력이 없자 정치 기강이 문란해지고 부정부패가 넘쳐났다. 뇌물로 관직을 사고파는 일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졌으며, 과거 시험도 실력보다는 부정에 의해 합격이 좌우되었다. 벼슬을 사서 관리가 된 사람들은 다시 백성들을 괴롭혀 백성들의 고통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곳곳에서 민란까지 일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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