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총독부와 헌병 경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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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총독부는 1910년부터 1945년까지 35년 동안 존속된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 제국주의 식민 통치 및 수탈 기관이다. 조선 총독부의 최고 통치 기구로서 한반도를 총괄한 조선 총독은 현역 육ㆍ해군 대장 가운데서 임명되었고, 일왕 직속으로 배치되어 조선의 입법, 사법, 행정의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다. 국민의 대표 기관인 의회의 감독을 받지 않으므로 사실상 마음대로 권력을 집행할 수 있었으며, 감시나 견제 장치는 전혀 없었다. 한․일 병합을 앞장서 추진한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초대 총독으로 임명되었다.
한국인은 특별 임용령에 의해서 총독부 소속 관서의 문관에 임명되기도 하였으나, 구성 비율은 미미하고 일본 관리와는 현격하게 차별되어 모든 관서의 실권은 일본인이 독점하였다. 동화 정책을 시정의 기본으로 삼았던 조선 총독 데라우치는 한국민의 저항을 막기 위해 헌병과 경찰을 통합한 헌병 경철 정치를 통해서 철저한 무단 탄압 정책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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