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라야마 부시코 감상문-환경과 윤리 그 사이

소개글

ㅇㅇㅇ 교수님 중간고사 대체 과제 영화 나라야마 부시코에 대한 감상문 입니다.
환경과 윤리 그 사이에 관한 내용이며 사진자료와 참고문헌을 다수 참고했습니다.
교수님께서 인상적인 보고서라고 하셨으니 그대로 베끼기 보다는 예시를 바꾸고 내용을 살짝 수정해서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레포트와 기말고사 레포트 2개 다 A+를 받았으니 자료의 질은 보장합니다

목차

1. 어디서나 불변하고 보편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
2. 인도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기본적인 생존이 해결된 후 가능하다.
3. 나라야마 부시코의 영아 유기와 노인 유기 풍습
4. 하나의 장례 풍습으로서의 나라야마

본문내용

영화 나라야마 부시코는 문명을 이뤄 살아가는 마을이지만 위와 같은 텔레비전 쇼의 배경이 되는 정글, 즉 원시 사회에 더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나라야마 부시코는 지금까지 봐왔던 그 무엇보다도 본능적인 생존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음식이 풍족하지 않아서 인구를 조절하려 갓 태어난 남자아이를 다른 사람의 논에 버리거나 음식을 훔친 가족을 노인과 임산부를 포함하여 생매장시키는 모습은 일반적이지는 않다. 또, 성적 욕구의 해소가 거침없다. 마을의 모든 남자와 동침하는 과부 오에이가 등장하고 중년을 지나 거의 할머니가 되어가는 여인이나 동물과 성행위를 하는 리스케의 등장은 파격을 넘어 충격적인 소재임에 틀림없다.
나라야마 부시코의 배경이 되는 마을은 매우 작고 폐쇄적이다. 그런 폐쇄적 사회가 보여주는 기이함, 비상식, 비윤리적인 모습들은 현대 한국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윤리에 어긋난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기준에 맞춰 나라야마 부시코의 마을의 윤리성을 판단할 수 있을까?
윤리적인 것과 비윤리적인 것을 구분하는 잣대는 각각의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관습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고정적이지 않고 상대성을 띈다. 지식이 변하듯이 상식과 비상식을 구분 짓는 것도 마찬가지다. 살인은 어떤 목적이나 이유를 불문하고 비윤리적이다. 하지만 전쟁에서는 군인이 적군을 죽여도 비윤리적이라고 손가락질 하지 않는다. 살인이 정당화되는 것이다. 이렇게 살인이 정당화되는 사례는 많다. 영화 ‘아저씨’에서는 원빈(극중 차태식)
사람들을 죽이지만 누구도 원빈을 비윤리적, 비상식적이라고 비난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독립투사, 윤봉길 의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의롭게 싸운 위인이다. 하지만 일본의 입장이라면 그는 자국민을 죽인 테러리스트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그들의 자살테러단에 가미카제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들을 칭송하지만, 그들 또한 자국에게만 정당화된 것이다. 특수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이슬람 테러리스트와의 큰 차이를 두기 어려울 것이다.

참고 자료

윤리적 문화의 기준에 관한 소고(김대군, 한국윤리교육학회), 2005 p.9 - J. W. Cornman, K. Lehrer, and G. Pappas, Philosophical Problems and Argument : An Introduction (New York : Macmilan 1982) p, 270
공동체적 삶의 생존윤리에 관한 연구(이명희, 정신문화연구원), 2002 p14 - Amitai Etzioni, Right and The Common Good; The Communitarian Perspective(New yor; St. Martin's Press, 1995), p.ⅲ.
종교적 합리주의와 종교적 열광주의 : 지나치게 합리적인, 그래서 지나치게 열광적인(이창익,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2004
티베트 유목문화의 생태학적 해석(임재해, 비교민속학회), 1992
개고기와 문화제국주의-이른바 문명과 야만에 관하여(주강현, 중앙 M&B)p.25
개고기와 문화제국주의-이른바 문명과 야만에 관하여(주강현, 중앙 M&B)p.3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