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공연 감상문(기발한 자살여행)
- 최초 등록일
- 2015.03.11
- 최종 저작일
- 20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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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공연 포스터
2. 공연 개요
3. 공연 리뷰
본문내용
2. 공연 개요
공연 제목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
공연 날짜
2009년 4월 19일 일요일 저녁8시
공연 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음악 감독
이지수
출 연 진
성기윤, 김성기, 임강희, 김민수, 양꽃님, 정상훈
줄 거 리
삶에 지친 12명의 사람들이 집단자살을 하기 위해 버스한대를 빌려 자살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그 속에서 인간적 유대, 공감을 느끼고 자살시도를 포기한다.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3. 공연 리뷰
2009년 5월 29일 오전 11시. 경복궁 앞뜰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애도를 표하는 국민들로 북적였다. 어느 누군가의 죽음에 있어서 사람들은 눈물과 오열로 슬픔을 표현하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하지만 아무리 눈물이 넘쳐흘러 슬픔을 표현해도 위로의 대상인 고인은 이미 세상에 없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날 만큼 그는 힘겨운 일상에 지쳐있었던 것이다. 전 대통령이라는 그의 명함을 잠깐 배제하고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그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그런데 한국 사회에서 사람들에게 자살은 더 이상 삶과 죽음이라는 가장 근본적이고 철학적인 문제가 아니라 한 조각 삶의 도피수단이 되고 있다. 여러 유명인들의 자살 사건이 발생하면서 베르테르 효과는 현실화 되어 한국의 자살률은 급상승하고 있다.
‘기발한 자살여행’은 이러한 한국 사회의 현시점에서 각자의 고민들로 괴로워하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꼭 필요로 하는 공연이다. 그들은 자살이 결코 그릇된 방법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죽음에도 어떠한 의미는 분명 존재하지만 현재의 삶에 더 많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집단 자살이라는 행복한 목표를 꿈꾸며 모인 12명의 사람들은 모두 현실에 찌든 자신의 삶을 회유한다. 자신에게 벌어지고 있는 어떤 일에도 전혀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대응하는 이 사람들이 자살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삶의 에너지를 얻고 살아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