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 伯姉贈貞夫人朴氏墓誌銘 작품론

목차

1.들어가며

2. 작품 분석
⑴형식 특징
⑵내적 구성
①박 씨의 기본적인 인적사항과 장사하는 곳에 대한 설명
②박 씨의 남편인 백규가 아내를 잃은 모습
③누이와의 과거 회상
④누이에 대한 아쉬움과 슬픔

3.마치며

4.참고문헌

본문내용

네 부분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긴밀하게 짜여서 곳곳에 “한”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① 부분을 보면, 누이가 열여섯이라는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가서 마흔세 살까지 시집살이를 했다고 나와 있다. 딸 하나와 아들 둘에 대해서 더 많은 설명을 덧붙일 수도 있었는데 간략하게 “一女二男”로 추가적인 내용이 없다. 아무런 설명이 없는 요소는 오히려 누이의 죽음을 더욱 쓸쓸하게 만든다. 또 처음 시작하는 부분에서 보통의 묘지명은 남편이나 시부모와의 관계에 대해 좋은 면을 곁들여 적어 주는데, 박지원은 누이의 시집살이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 점에 대해 당시 시대상황과 함께 조금 더 생각해본다면, 첫 번째로 박지원은 누이가 시집 간 후로 어떻게 지냈는지 알 수 없었던 점과 시집살이가 매우 가난하고 힘들어서 일부로 적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가난한 시집살이에 대한 박지원의 “한”이 바로 여기서 나타난다.

참고 자료

<연암 박지원의 「백자증정부인박씨묘지명」 연구>, 김혈조, 우리한문학회, 한문학보 제22권, 2009
<한문수필강독 강의록11>
『연암 박지원의 이상과 그 문학』, 김지용, 명문당, 2005
『박지원의 산문문학』, 김혈조,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