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뉴욕 미술시장 - 미술품 가격 형성 매커니즘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5.01.07
- 최종 저작일
- 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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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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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많은 사람들에게 미술이란 시장의 영역보다 예술의 영역으로 더 친숙할 것이다. 미술을 시장, 즉 경제적 경영학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에 대해 비판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이것은 미술이 발전하기 위한 일종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뉴욕 미술시장>은 이러한 미술을 경영학적, 경제학적으로 이해하는데 한 보탬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은 미술시장에 대한 이 같은 이해를 바탕으로 미술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주체들 및 쟁점들에 대해 몇 가지 연구조사 자료를 덧붙여 정리해낸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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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케티즈 전략을 구사하는 대표적인 아티스트는 데미언 허스트다. 그는 동물의 사체를 화학용액에 담아놓거나 알약을 잔뜩 진열해 놓은 식으로 작품을 만들어 처음 작품을 보는 사람들은 대개 ‘이것이 예술인가 똥인가?’ 의구심을 갖는다. 그러면서 그 안에 어떤 심오한 의미가 있나 궁금증을 갖는다. 이러한 궁금증과 논란을 역이용해 허스트는 마케티즈 전략을 활용함으로써 작품의 시장가치를 드높인다. 2007년 6월 런던 소더비에서 데미언 허스트의 <자장가의 봄>이 960만 파운드에 낙찰되었고, 이 작품은 미술품이라기보다 어떤 제약회사의 연구실 비품이나 대형약국 진열대처럼 보인다. 이 작품은 한화 약 200억원에 가까운 가격이 매겨졌으며 이는 미술 작품의 제조원가를 따져서 매길 수 있는 가격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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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에서 내가 주의 깊게 보는 것은 ‘미술관의 비탄력적인 공급’이란 요인이다. 미술관은 미술시장에서 중요한 수요자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수요자 역할만 할 뿐 공급자 역할은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0세기 후반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 주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미술관 설립이 붐을 이루면서 이 같은 미술품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은 점점 심해져갔다. 이에 따라 이른바 올드마스터라고 불려지는 아티스트들을 비롯하여 20세기 주요 아티스트들의 작품은 점점 더 희귀해져갔다.
참고 자료
B. Groysberg, J.Podonly, T.kellr, Fernwood Art Investments, 2004.
www.GreekShar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