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사회의 비교
- 최초 등록일
- 2014.12.06
- 최종 저작일
-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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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올해로 한 중 수교 22주년을 맞이했다. 긴 역사적 맥락에서 볼 때 최근의 한중 관계는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이례적인 시기이다. 가장 지척에 있는 나라들로서 한국과 중국이 이렇게 호의적으로 관계를 맺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지난 7월 초 중국 시진핑 주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친척집”이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서 양국 관계는 한 층 가까워 졌음을 표현했다. 또한 시진핑 주석은 서울대 강연에서 “역사적으로 위험이 발생했을 때 마다 양국은 고난을 함께 극복했다.”라고 표현하면서 좋은 동반자였음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나를 비롯한 한국인들은 중국에 대한 인식도가 두 나라의 관계 호전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다시 말해 불씨의 뿌리는 무엇일까? 라는 의문이 생긴다. 우리 국민들의 기억 속에는 중국으로부터 우방국이었던 때보다 침략을 당했던 때가 더 많다고 기억 할 것이다. 실제로 고구려 때는 수양제와 당 태종이 침략을 했었고 고려시대 때는 원나라의 지배를 받았었고 또한 청나라 때는 병자호란 때는 조선의 임금에게 무릎까지 꿇게 했었다. 가깝게는 6.25때만 보아도 북한군을 도와 남한을 함께 처 들어와 총부리를 겨누었다. 좋지 않았던 과거의 역사들을 크게 손꼽아 보았다. 과거에 이런 역사들이 우리 국민들의 기억 속에 크게 자리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의 말대로 고난을 함께했던 임진왜란과 일제침략에 당한 공통분모가 존재하고 함께 항변해 온 것도 사실이다. 물론 고통과 우호를 양과 질로 재서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사람은 좋은 기억보다는 아픈 기억을 더 많이 떠올리게 되는 현상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아마도 이것이 첫 번째 이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지도자들은 과거의 아픈 역사 속에서 묻혀있기 보다는 아픈 역사 속에서 빠져나와 양국의 관계를 다시 수립해 나가는 새로운 역사를 써가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참고 자료
조선일보 2014.07.05일자
조선일보 2014.07.11일자 A3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