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의 지붕
- 최초 등록일
- 2014.11.05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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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 중, 일 의 건축의 양식을 비교 하고 특히 지붕의 형태에 따라서 비교한 자료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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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 옛 선조들은 대지의 위치 선정부터 자연을 중요시하며 지형에 잘 조화되도록 많은 배려를 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상이 바로 풍수지리사상인데, 여기서 ‘명당’이라 함은 부음포양과 배산면수라는 조건을 갖춘 곳이다. 부음포양이란, 음을 등지고 양을 껴안음이라는 말이고, 배산면수란 산을 등지고 물을 접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과 달리 산이 많기 때문에 ‘명당’이 많았다. 배산면수라는 조건을 갖추려면 저절로 건물은 산 쪽으로 들어가게 된다.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했던 선조들은 산과 어울리는 ‘곡선이 많은 용마루와 처마선’이라는 우리 고유의 건축 양식을 자연스레 확립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부드러운 곡선 지붕 안에서 또 하나의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건축 양식이 목조 건축이라는 것과 연관이 있다. 서양건축의 지붕이 시대별로 많은 변화를 해왔던 것과는 달리 한국의 지붕은 거의 일정한 정형을 이루어왔다. 이것은 서양이 합리적인 사고와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지붕 형태가 변해온 반면 동양,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지붕에 대한 상징적 의미가 크게 작용하여 정형의 지붕 형태가 유지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한국건축에서 지붕의 중요성은 우선 ‘집’과 ‘지붕’이라는 언어적 유사성을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지붕의 일정한 정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굴뚝을 지붕 위로 올리지 않고 따로 독립된 수직적 의장요소로서 부각시켰던 점, 그리고 문, 담, 굴뚝 등에도 기와를 얹어 지붕 형태와의 일체감을 주기 위하여 노력한 점을 통해서도 파악할 수 있다. 지붕 위에는 용두, 취두, 치미, 잡상, 절병통 등을 설치하여 시각적 흥미를 유발시킴과 동시에 강한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일정한 정형의 지붕 형태를 어떻게 해서 갖게 되었는가? 아까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것은 우리나라 건축이 목조건축으로 구축되었다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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