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물정의 사회학'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4.10.20
- 최종 저작일
-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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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백면서생’이라는 말이 있다. 희고 고운 얼굴에 글만 읽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세상일에 조금도 경험이 없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가 정말 방에 틀어박혀 책만 읽는 백면서생이나 절간에서 도를 닦는 수도승이 아닌 이상 우리 모두는 세상과 속세에 발을 담고 살아가고 있다.
속세는 불교에서 보면 출가하지 않은 범부들이 사는 평범한 세계, 번뇌에 사로잡혀 있는 중생의 세계로 본다. 불국토와 반대되는 세상이다. 평범하다는 것에서 그리 나쁜 것은 아닌 듯 싶다가, 번뇌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에서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삶의 굴레를 지고 죽을 때 까지 버텨야하는 아비규환의 세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흔히 ‘세속적이다, 속세의 때가 많이 묻었다.’는 말은 무엇인가 순수성을 잃은 듯한, 이상적 사회와는 대비되게 현실적이라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진 것도 사실이다.
어쨌든 우리가 태어나 종교에 귀의하여 속세와의 연을 끊지 않는 이상 세상은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이자 내가 아는 배경적 지식의 전부이다. ‘알은 세계다’는 말처럼 모든 인간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 자기가 알고 있는 세상만이 전부인 것처럼 살아가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타인의 세상과 또 다른 타인들의 모든 세상의 짜임이며 복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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