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론 이성복 래여반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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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을 읽으면서 솔직히 10편중 1편정도만 이해되고 시인과 소통 할 수 있던 것 같다. 그 한편을 소개하자면 14p에 식탁인데, 식탁위의 어질러진 햄버거 봉지, 종이냅킨, 우그러진 콜라 페트병을 쓰면서 그것이 세상과 같다고 한 부분이다. 수업시간에 배웠던 서로 다른 차원에 있는 것을 서로 같게 표현한 것이라 배운 것이 나온 것이 반갑기도 했고 이런 것을 개인적으로 좋아도 하고 앞으로 이런 느낌의 글들을 쓰고 싶기도 하다. 누구나 알고 있는데 지나치는 그런 소재들로 세상에 빗대거나 삶에 빗대거나 하는 것 말이다. 이 시집에서 유난히도 같은 제목의 시들로 가득 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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