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혹형

목차

Ⅰ. 서론
Ⅱ. 법 안의 형과 법 밖의 형
Ⅲ. 관형(寬刑)과 사형(私刑)
Ⅳ. 잔혹행위 밑에 깔린 의식
Ⅴ. 혹형의 지주가 된 종교
Ⅵ. 결론

본문내용

인류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인 동시에 문화가 서서히 발전해 온 역사이기도 하였다. 문화사라고 하는 커다란 배경 안에 중국 역대의 혹형을 놓고 본다면, 보다 심각하고 풍부한 사회적 의미가 발견될 것이다. 혹형의 발생과 시행, 잔혹행위의 출현과 존재에는 계급적이고 정치적인 요인 외에 각각의 역사 단계에서의 사회관념과 인간들의 심리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문화사적 의미에서 말한다면 혹형과 그 밖의 잔혹행위는 그 민족의 문화수준과 문명의 발전 정도를 나타낸다. 인류사회 초기의 형벌은 어느 민족이나 동물을 거세하여 사육하듯이 간단히 육체를 손상시키는 정도였다. 그것은 당시 사람들의 생산 수준과 생활양식에서 기인한 것으로 혹형이나 잔혹행위의 출현이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문화형태의 표현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이윽고 정치투쟁이 치열해지고 계급투쟁이 첨예화되면 혹형과 잔혹행위는 통치 계급의 필요에 부응하여 한층 진전되고 오랜 기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지속되었다. 그리고 그 원시적인 야만성은 조금도 변화하는 것이 없었다. 그렇다 하여도 역사는 혹형과 잔혹행위에 대한 저항과 비판을 견지해왔고 결국에는 오늘날 소멸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명백히 문명은 진보해 왔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