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빈해리스의 저서 '아무것도 되는게 없어'의 서술기법을 오마주한 리포트로 대중음악에 대한 내용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14.07.10
- 최종 저작일
- 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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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빈해리스의 '아무것도 되는게 없어'의 서술 기법을 오마주하여 우리 대중음악 비평을 한 리포트입니다.
약 10년 전에 작성한 리포트이지만 한두가지를 제외하고는 현재도 동일한 문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노래를 들려준다고 하면서 부르지 않는 이유
3. 가수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다.
4. 음반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들
5. 누가 더 잘 베끼는가
6. 돈내고 공연을 보자
7. 마치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 어째서 문제가 되는가
이 보고서에서는 음반을 발매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1위를 하는 가수를 다룬다. 노래를 잘한다면서 입만 뻥끗거리는 가수, 그런 가수를 우상시하는 팬들을 다룬다. 가수로서 음반을 냈으면서도 각종 오락프로그램에 나와서 웃음을 파는 가수를 다루고, 탤런트라면서 음반을 내고 가수 행세를 하는 연예인을 다루며, 그들을 데려다 시청률을 올려보려는 방송사를 다룬다. 음악을 위한 공연은 없고, 퍼포먼스를 위한 공연만 있는 현실을 다루고, 공짜로만 노래를 들으려는 대중들을 다룬다. <마빈 해리스 '아무것도 되는 게 없어'의 서술 형식 인용>
불과 2~30년 전만 하더라도 음악을 들으려면, 오디오 장치가 설치된 다방이나 극장, TV가 있는 친구의 집까지 직접 가서 들어야하는 수고가 필요했다. 그렇지 않으면 라디오에서 선곡해 주는 노래를 수동적으로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TV의 대량 보급, 워크맨의 출현 등으로 그 상황은 역전되어 이제는 직접 찾아서 들을 수 있고, 심지어 인터넷을 이용해 자기 방안에서 MP3를 다운받아 좋아하는 노래만 골라 들을 수 도 있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음반산업도 대량생산체제로 돌입한 시대가 찾아오게 됐다.
오늘날 우리 대중 음악계에서는 심각한 몇몇 문제들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한 달 에도 수 십 명의 신인 가수들이 데뷔를 하고, 수 십장의 음반이 시중에 유통이 되고 있다. TV를 켜면 매일 보는 가수들이 이 방송 저 방송의 이 프로그램 저 프로그램에 나와 웃음을 팔고 있으며, 정작 가요 프로그램에서는 자신의 노래 실력 대신 춤 실력을 보여주는 이상한 세태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은 수많은 원인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온 탓도 있겠지만, 우리 사회의 자본주의 망령으로서, 상업성으로만 치닫고 있는 뮤직 비즈니스 계와 TV의 폐단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