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운동사] 1930년대 항일무장투쟁의 대표적인 인물 - 김일성, 양세봉, 지청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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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김일성 (본명 金成柱-김성주)
2. 양세봉 (梁世奉)
3. 지청천 (池靑天-일명 이청천)

본문내용

김일성은 1912년 4월 15일에 태어났다. 그가 자란 집은 평안남도 대동군 고평면 남리이고, 본명은 김성주다. 김일성은 부모가 모두 기독교인 가정에서 태어났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그 기독교는 아마도 조선민중 속에 있는 샤머니즘적 요소나 전통사상과 결부된 메시아 대망을 짙게 지닌 것이었을 것이다. 아버지 김형직은 민족주의적 정신이 강한 인물이며, 1910년 한일합방에 강한 분노를 품고 있었다.
김성주 소년은 아버지 슬하에서 처음에는 만주의 소학교에서 배웠지만, 아마도 굳건한 민족적인 교육을 받게 하고 싶어 하는 부모의 바람에 따라 어머니의 친정에 맡겨져 거기에서 교육을 받게 되었을 것이다. 그가 배운 곳은 창덕학교라고 한다. 부모의 품을 떠나 외할아버지의 학교에서 기독교적ㆍ민족주의적 교육을 받고 외할아버지와 함께 교회에서 예배했던 것은 이 소년의 민족주의적인 사상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1926년은 김성주 소년은 소학교를 졸업하고 3월에 화전에서 문을 연 민족주의단체 정의부의 학교인 화성의속에 입학하였다. 그런데 이 해에 아버지 김형직이 급사하였다. 그리고 김성주는 입학하자마자 곧 화성의숙을 그만두었다. 26년 말에는 김성주 소년은 무송의 어머니 곁에 있었고, 길림행 준비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었을 것이다. 길림행은 아버지가 남긴 저축이 있었다는 것과 건실한 교육을 받게 하고자 하는 어머니의 생각이 영향을 준 것이었겠지만 성주소년 자신도 화성의숙에서의 공부를 만족스럽게 느끼지 않았다는 것은 틀림없다.
1927년 그는 길림육문중학에 입학하였다. 학교에 다니는 한편 그는 조선소년회에 들어가 활동하면서, 또 유길학우회에도 드나들었다.

참고 자료

와다 하루끼 저, 『김일성과 만주항일전쟁』, 창작과비평사, 1992.
민족사 바로 찾기 국민회의, 『독립운동총서 4 독립군의 전투』, 민문고,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