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ianist (Wladyslaw Szpilman)-전쟁 중의 파아니스트 일상사(THE PIANIST 내용 요약)
- 최초 등록일
- 2014.06.02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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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 속 일상사 살펴보기의 과제
- 전쟁 중 피아니스의 일상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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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뭔가가 폭발하는 소리에 깨어났다. 날은 이미 밝았다. 나는 반사적으로 시계를 봤다. 오전 여섯시. 그 폭발음은 그리 크지 않았으며 먼 데서 들려오는 것 같았다. 아무튼 시외 어딘가에서. 군사 훈련을 하는 데서 나는 소리일 것이다. 우리는 지난 며칠 동안 그런 소리에 익숙해졌다. 몇 분 뒤 폭발음은 멎었다. 나는 다시 잠을 청할까도 생각했지만 날이 너무 훤했고 이제는 햇살까지 비치고 있었다. 나는 아침식사 때까지 책을 읽기로 했다. 내 방 문이 열린 것은 최소한 여덟시는 되었을 때였으리라. 문 앞에는 어머니가 어느새 시내에 나갔다 오기라도 했는지 외출복 차림을 하고 서 계셨다. 어머니의 얼굴은 평소보다 더 창백했으며, 내가 아직까지도 침대에 누워 책을 읽고 있는 광경을 보고 좀 마뜩지 않은 표정이 되었다. 어머니는 말을 하려고 입을 벌리시기는 했으나 목이 콱 잠겨 말이 나오질 않았다. 어머니는 헛기침을 한 뒤에야 비로소 떨리는 목소리로 다급하게 말씀하셨다. “어서 일어나! 전쟁이……, 전쟁이 터졌어.”
1939년 폴란드 바르샤바, 유대계 피아니스트 블라디 슬로프 스필만은 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지낸다. 그러던 그는 전쟁을 만나게 된다. 발사하는 포탄들이 하얀 연기구름들로 푸른 하늘을 수놓은 광경을 볼 때면 그는 서둘러 공습 대피소로 달려 내려가야만 했고 그것은 장난이 아니었다. 도시 전체가 폭격을 받고 있었고 공습 대피소에서는 바닥과 벽이 뒤흔들렸다. 그가 일하던 방송국의 스케줄은 엉망이 되었다. 임시 프로들을 편성하자마자 외교적인 성격을 지닌 중요한 발표문이나 정황 발표문 같은 것들이 계속해서 들어왔고 방송 관계자들은 그런 뉴스들을 가능한 신속하게 보도하기 위해 다른 프로들은 수시로 중단시켰으며 중간 중간 군가들과 애국가를 틀어줬다. 이러한 혼란의 틈에서도 스필만은 피아노를 연주했다. 평소 음악 방송 스케줄대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진행하였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러한 사소한 일상조차도 유지할 수 없었다. 전선에서 날아오는 전황 보도는 점점 더 심각하고 급박한 양상을 띠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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