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앞선 여자선비, 임윤지당 (한국여성사)

목차

Ⅰ. 18세기의 여성
Ⅱ. 무엇이 임윤지당을 선비로 만들었는가.
Ⅲ. 윤지당유고
Ⅳ. 글을 마치며
Ⅴ. 참고문헌, 논문

본문내용

Ⅰ. 18세기의 여성
호연재유고, 정일당유고, 의유당유고, 삼의당집, 호동서락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 휩쓸고 지나간 뒤 조선 후기에는 이와 같은 여성이 집필한 저서의 양이 엄청난 증가를 보인다. 이 사실만으로도 윤지당유고가 쓰여 진 18세기의 시대적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윤지당유고'가 쓰여진 18세기에 여성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15세기 한글이 창제되고 그 뒤 한글은 '언문'이라 불리며 아녀자와 일반 백성, 천민들의 글자로 통용되었다. 지식 권력을 여성과 나누려 하지 않았던 양반 남성들에게는 한글은 여성 교화를 위한 아주 훌륭한 수단이었다. 남성들은 여성들이 한자 문화로 접근하여 지식을 공유하는 것을 막고 오직 한글만을 허용하면서 기득권에서 여성들을 철저히 배제하였다. 그러나 남성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여성들의 지적 욕구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한자 문화에까지 확대되어 한시, 유교서적 등을 공부하면서 더 나아가 여성들이 스스로 책을 펴내는 데에 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여성의 지적 활동은 조선 초기보다는 조선 후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지금까지 전해져 현대의 사람들이 알 수 있는 지적 활동의 산물이 조선 후기에 월등하게 많을 뿐만 아니라 알려진 여성 지성인이 더 많고 여성이 이전과는 달리 좀 더 다양한 영역에 자신들의 생각을 드러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초기에는 문학이나 여성의 행실에 관련된 내용, 임신, 육아, 살림 등 여성 고유의 영역에 여성 지식 활동이 중심되어 있었다면 후기에는 더 나아가 정치 담론, 고전의 해석, 역사적 인물 평가, 논설 등으로까지 뻗어나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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