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신도 버린 사람들
- 최초 등록일
- 2014.04.14
- 최종 저작일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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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올해 군 복무를 마치자마자 한 달간 인도 배낭여행을 다녀왔다. 일병 때부터 적금으로 월급을 모으고 나름대로 오랫동안 계획을 세우며 준비해온 여행이었다. 아마도 군 생활동안 입대 전의 수동적이었던 나를 되돌아보면서, 막연히 전역 후에 혼자 힘으로 무엇이든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인도의 첫 인상은 강렬했다. 릭샤와 소가 가득 찬 도로, 시끄러운 릭샤 자전거 또는 오토바이 형태를 한 인도의 택시.
클락션 소리, 맵고 자극적인 향신료 냄새, 덥고 습한 우기의 날씨. 하지만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 무엇보다 기억에 남았던 것은 바로 인도의 사람들이었다. 인도를 여행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인도를 ‘사람의 숲’이라고 말한다. 인도에서는 가지각색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이 사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도중 만났던 대부분 인도 사람들은 순진하고 착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살고 있는 사회는 사람들 간의 격차와 차별이 분명한 사회였다. 돈이 많고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꿈도 꿀 수 없는 것들을 누리며 살았으며, 여행자에게는 예의바르고 친절하게 대하던 사람도 아랫사람에게는 쉽게 냉정해지고 비인간적으로 대하는 경향이 있었다. 기차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지게 된 한 인도인 친구는 카스트 때문이라고 했다. 공식적으로 카스트는 폐지되었지만 아직 사람들의 의식 속에 뿌리 깊이 남아있으며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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