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크 루카치의 소설의 이론 요약본
- 최초 등록일
- 2014.03.18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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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완결된 문화
2. 형식이 갖는 역사철학적 문제
3. 서사시와 소설
4. 소설의 내적 형식
5. 소설의 역사철학적 제약과 의의
본문내용
1.완결된 문화
고대 그리스 문화의 구조/ 서사시의 시대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가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이 시대에는 영혼의 불꽃과 별들의 빛이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그래서 세계와 자아가 서로 낯설지가 않다. 영혼의 모든 행위는 의미로 가득차고 또 의미를 위해 완결되며, 영혼이 독립되면서도 세계 속에서 원환적 성격을 띄었다.
이때 서사시의 시대는 일체의 외부적 세계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혼에 대립되는 타자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영혼이 자신을 잃을 수도 있고, 그럴 경우 자신을 찾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지 못하거나 그러한 생각을 하지 않는 시대이다. 영혼은 모험을 찾아 길을 떠나 자신의 영혼을 잃을 수 있는 고통과 위험은 없었다.
<중 략>
그러나 현실 또한 의미가 없으면 아무런 본질도 지니지 못하는 무로 붕괴해 버리리라는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남성의 깊은 통찰이다. 이는 소설적 형상화의 한계를 나타내지만, 동시에 위대한 소설들이 가능하고 이야기되어져야할 역사 철학적 순간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소설의 정신은 성숙한 남성의 원숙함이며 소설 구조상의 내면성과 모험의 분리이다.
연극의 주인공은 모험을 모른다. 따라서 비극에서 운명을 형상화하는 사건은 상징적 객관화이자 심오하고도 장엄한 의식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소설은 내면성이 갖는 고유한 가치가 감행하는 모험의 방식이다. 자신을 얻기 위해, 자신을 시험하기 위해, 자신을 찾기 위해 모험을 나서는 영혼의 얘기이다. 서사시의 모험은 실패가 없는 총체성의 형상화이므로 수동성을 지닌다. 소설의 주인공은 결코 수동적이어서는 안 된다. 또한 소설 주인공의 심리는 마성의 활동영역이다. 생물학적 인간과 사회적 구조들은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려 한다. 그러나 마신의 힘은 그것은 돌연 파괴하여 버린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