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리처드 2세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4.03.17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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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리처드 2세』는 셰익스피어 수업 시간에 언급된 수준급의 작품들 중 하나로 그의 사극을 선택하는 과정에 있어서 도움을 주었다. 셰익스피어가 극작을 시작했던 시기보다 훨씬 앞선 시대의 왕위 쟁탈전을 그리고 있기에 사실성에 있어서 우선 의문점을 가지고 정독해 보았다. 해설집을 보니 실제로 셰익스피어가 참조했을 법한 문헌들이 열거되어있었고, 그가 남긴 여러 편의 희곡이 대부분 이 작품처럼 왕위 쟁탈이라는 커다란 사건에 얼마나 큰 관심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었다. 잘못하면 감옥에 갈 수도 있었을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정성스레 역사적 사실을 고증하고 자신만의 상상력을 입히는 작업이란 역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나는 리처드 2세가 왕좌에서 물러나게 되는 과정을 읽다보니 수업 시간에 김한 교수님으로부터 전달받았던 내용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등장하는 군왕으로서의 자질이었다. 교수님은 수업 시간에 장자 상속에 의거한 왕권신수설을 또 비교 대상으로 설명해주었는데, 극 속에서 리처드 2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좌에 앉게 된 대표적인 인물이다. 극을 살펴보면 리처드 2세에 대한 평가가 곤트를 비롯하여 많은 신하들의 입에서 별로 좋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자국의 불안한 재정적, 정치적 상황을 뒤로하고 무리하게 아일랜드 전쟁을 이끄는 모습을 보더라도 리처드 2세가 지닌 자질을 충분히 의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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