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말괄량이 길들이기' 연극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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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생 때였다. 그 당시에는 셰익스피어라는 작가가 누군지도 몰랐지만, 어린 나이임에도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시대와 나이를 뛰어넘는 작품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까.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작품으로, 말괄량이인 여자를 한 남자가 순종적으로 길들여가는 과정을 희극적 요소를 가미하여 그려낸 작품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파듀아의 부호 밥티스타의 큰딸 캐서리나는 성격이 거친 데 비해 동생 비앤카는 온순하여 아버지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그 때문에 언니인 캐서리나의 성격은 더욱더 거칠어지고 난폭한 행동을 거듭하여 접근해오는 남성도 없었다. 그러다가 베로나의 한 신사 페트루키오가 그녀에게 구혼하고, 그녀보다 더 난폭한 언동으로 그녀를 길들인다. 음식이 탔다며 주지 않고, 해를 달이라고 생트집 잡을 뿐 아니라 잠까지 못자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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