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Pati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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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색의 광활한 추상화 속에 공간적인 사랑과 전쟁이 숨쉬는 그런 무거운 배경과 주제를 다룬 엄청 어려운 영화였던 것 같다.
평소에 감명깊은 영화라 함은“ THE END”가 나와도 의자에 그대로 멍청히 앉아 있어야 하고 시간이 흐른 후에 선명하게 남는 장면이나 분위기 등이 있어야 하는 것이 필수 조건 일진데 "English Pationt"는 2가지 모두를 갖춘 것이었다.
영화를 보는 도중 내내 “ 무엇이 있을까?” 웬지 확실히 뭔지를 모르고 장면장면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온 마음을 다해 두 눈이 빠질 것처럼 봤었다. 영화를 다보고 눈부신 햇살아래 서고서는 다리에 힘이 풀려 “핑” 하는 느낌일 정도로 가슴이 뛰었다.
그리구선 영화 정리가 되기 시작했다.
지뢰밭 위에 선 여인을 보구선 사랑을 느낀 지뢰탐사 업무를 맡은 군인의 시선!
그리고 사랑하기 시작한 그 남자의 구애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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