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리스트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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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퍼가세영~~ 수업시간에 발표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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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성직자들도 한 인간에 불과한데 우리는 사람이 만들어 놓은 틀 속에 그들을 평가하고, 어긋나면 비난하기 일쑤였다.
난 크리스찬이지만 진정한 크리스찬이 될려면 멀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신앙생활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을 잊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니 어쩌면 형식을 너무나 중요하게 여긴 나머지 소중한 신앙의 본질을 생각지 못한 것 같다.
또 그렉 신부는 어떤 여자아이가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다는 고해성사를 듣고 그것을 어머니에게 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은 정말 압권이었다. 내가 마치 영화 속의 그렉 신부가 된 것처럼 그 문제를 고민하고, 어떤 해결책을 좋을까 라고 영화를 보는 내내 그 생각으로 머릿속은 가득 찼다. 하지만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친구와도 그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봐도 방법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 뻔히 위험에 처한 모습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은 얼핏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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