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주석3권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3.11.29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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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대 희랍 철학자 플라톤은 그의 <국가편>에서 일명 ‘시인 추방론’을 주장하였다. 온전한 이데아에 대한 이해를 추구했던 그는 ‘시’를 포함한 예술이 이데아 자체에 대한 이해를 방해하고, 그 이데아의 모방인 자연물을 한 번 더 모방하기만 할 뿐이라고 이해한 데에서 그러한 주장을 열게 되었다. 그러나 바로 다음 세대의 아리스토텔레스는 오히려 예술, 그 중에서도 시가 카타르시스를 일으킴으로서 인간 정신의 정화를 일으킨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부각시키려 하였다. 이러한 상반된 두 견해를 발판으로 삼아 ‘과연 시란 무엇인가?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 유익한가? 해로운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가운데서 ‘시편’을 포함하여 여러 시적 요소들, 시적 표현들, 시적 상황에 대한 묘사들이 등장하는 것을 볼 때에 더욱 많은 생각과 이해가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한 점에서 본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녹아 있는 ‘시’에 관한 여러 통찰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특별히 1차 텍스트인 성경을 이해함에 있어서 필요한 해석학적인 도구들을 알려주고, 또한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주어진 서평 방법론에 따라 시편 주석 3권 가운데 약 300페이지 가량의 주석과 해설을 읽고, 그에 대한 감상과 질문들을 정리해 나아가고자 한다. 특별히, 시에 대한 일차적인 감상과 이차적인 적용을 통해 스스로의 삶과 한국 교회를 돌아보며 반성해야 할 부분, 힘써 나아가야 할 부분들을 살펴보며 그 감상들을 나눌 것이다. 또한 주석을 통해 이해된 부분 뿐 아니라 조금 더 깊게 다루었으면 하는 부분들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루고자 할 것이다.
먼저 분량을 정함에 있어, 시편 111편부터 139편을 다루었음을 밝힌다. 본문을 택한 이유는 그 가운데 수사학적인 여러 장치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창조주와 피조물에 대한 아름다운 표현들이 끊임없이 서평자의 마음을 감동시켰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1차 텍스트로 하여 받은 감동 이외에도, 주석가가 이를 객관적이면서도 특징적으로 잘 드러내 주고 있는 것을 볼 때에 더욱 본문을 통한 감상과 이해를 선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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