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강추] 나를 감동시키는 말 어머니
- 최초 등록일
- 2003.05.10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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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수님의 아낌없는 칭찬을 받았던 글입니다.. 나를 감동시키는 말 '어머니'에 대해서 진솔담백하고 감동적이어서 A+ 받았습니다.. 군대를 다녀오신 대부분의 남자 분들은 전적으로 공감하실 겁니다..
깊은 감동되었음 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여..^^#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난 오늘도 어머니와 싸웠다. 왜 싸웠는지는 굳이 얘기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사는 게 다 그런 거니까!
"어머니"란 말만 들으면, 아니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망울에 눈물이 핑 돌며 흐느껴 울었던 기억이 있다. 그전까진 그렇게 뼈저리게 느끼지 못했는데 내가 군대 가는 날 아침에, 바로 그 날 아침에 어머니란 존재에 대해서 절실하면서도 미묘한 그 끝없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남자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군대 가는 날 아침에는 아무 감정의 동요 없이 담담한 기분으로 집을 나서게 된다. 비록 그 전 날 밤 잠을 못 자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할지라도... 그리고 부모님과 같이 훈련소 가기를 꺼려하기 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훈련소로 향하는 기차를 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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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난 오늘도 바보같이 어머니와 극한 감정대립을 하며 어머니를 이해하지 못하고 내 의견만을 앞세우며 어머니랑 싸웠다. 나에게 그 무궁무진한 사랑을 주시는 어머니께 또 한번의 실망과 불효를 한 것이다. 지금까지 커오면서 아무런 기쁨도 드리지 못했는데, 이젠 조금 컸다고 어머니 말도 제대로 듣지 않고 내 멋대로 행동하고 있다.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를 그리워했던 그 때의 그 아들은 온데 간데 없고, 말 안 듣고 속만 썩이는 못난 아들이 이제 당신 곁에서 이렇게 철없이 논쟁만을 벌이며 당신의 애간장을 태우게 될 줄이야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한없이 죄송한 마음만 든다. 이렇게 못나고 기만한 내 모습이 너무너무 싫으며, 이기적이기만 한 내 모습에 화가 난다. 그러나 어머니의 사랑이 흔들림이 없고 변함없듯이 어머니에 대한 나의 사랑 역시 영원할 것이다. 내가 죽는 그 날까지 그 사랑의 깊이는 느낄 수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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