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문] 적벽부 해석
- 최초 등록일
- 2003.04.28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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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임술년 가을, 음력 7월 16일, 소자(자신)와 손님이 배를 저어 적벽 아래에서 노니,
맑은 바람은 천천히 불고, 물결은 일지 않는다.
술잔을 들어 손님에게 권하고, ‘월출편’을 외고, 첫 장을 노래한다.
잠시후, 달이 동쪽 산위에 오르고, 북두성과 견우성 사이를 배회하였다.
흰 이슬은 강에 가로 놓여지고, 물빛은 하늘에 닿아있다. 조그만 배가 떠내려가듯
내맡겨, 한없이 넓은 강을 떠돈다. 어득히 넓은 허공을 바람을 타고 날며, 그치는데를 알 수 없고, 가뿐하게 나붓겨 속세를 버리고 홀로서서 날개가 생겨 신선이 되는 것 같았다.
이에 술을 마시고 즐거움이 깊어 뱃전을 두드리며 노래한다.
노래에 이르기를 “ 계수 나무와 노와 목란 상앗대로 물속에 비친 달을 두드리며 물위에 흐르는 달빛을 거슬러 오른다. 아득하도다 나의 마음이여, 조정의 현인군자를 하늘 한쪽에 생각하도다.” 손님중에 퉁소를 부는 사람이 노래에 맟춰 화답하니, 그 소리가 슬프고 처량하고, 원망하는 듯 사모하는 듯, 우는 듯 하소연 하는 듯, 여음이 가늘게 끊어지지 않는구나
그윽한 골짜기의 물에 숨어서 사는 이무기를 춤추게 하고, 외로운 배의 과부를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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