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셀로/오델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3.11.07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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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손 웰즈의 오셀로를 보고 난 감상문입니다.
감상 위주로 썼으며, 교수님께 좋은 평가를 받아 A+도 받았습니다.
작성하실 때 많은 도움이 되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목차
1. 오셀로
2. 이아고
3. 영화적 요소
본문내용
나 또한 어리석게도 사랑하는 이를 의심하고, 불순한 상상에 사로잡힌 적이 있다. 나의 경우에는 오셀로의 ‘이아고’ 처럼 실제로 나에게 의심을 부추기는 인물은 없었지만 첫 연애사가 나에겐 ‘이아고’ 역할을 한 셈이다. 그 여자에게는 5년 된 남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와 나뿐만 아니라 자신도 속인 채 나를 만났던 것이다. 부끄럽게도 내가 바람의 상대가 되어버린, 첫 연애였던 만큼 나의 최선으로 상대를 대했었지만 상처로만 남은 그 때의 연애. 그 연애는 나에게는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되어 여성에 대한 불신과, 독신에 대한 나의 신념을 더욱 더 강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지극히 나 자신에만 관심을 쏟고 상처가 아물어갈 때쯤,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났다. 이전의 아픈 기억들 모두 씻겨낼 만큼 순수하고 아름다운, 데스데모나에게 감히 비할 정도의 지금의 여자친구. 그녀는 나를 평온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었고 나는 비로소 쉴 수가 있었다.
주말에 그녀의 부모님이 서울에 온다고, 이번 주말은 못 볼지도 모른다고 했다. 나는 알겠다고 했지만 사실은 첫 연애의 아픔이 떠올랐다. 그 여자 또한 주말에 부모님이 온다고 시간을 못 낼 것 같다고 했지만, 사실은 5년 된 남자친구를 주말 동안 만난 것이다. 그 때와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된 사실이 웃기기도, 원망스럽기도 했다.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끊임없는 불순한 상상과 저질스런 의심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