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월든 walden 을 읽고 : 헨리 데이빗 소로우

소개글

제가 쓴 독후감 중에서 아주 추천하고 싶은 것이고요
헨리 데이빗 소로우와 그의 대표저서 '월든'
그 자체로 좋은 독후감 대상이 되지만
언제 어느 때라도
기타 환경 및 자연과학 관련 문제에 관한
레포트에 참조하면 그 완성도를 배가 시켜주는 좋은 내용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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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월든은 결코 환경을 보호하라고 윽박지르지 않는다. 다만 월든은 그 ‘작지만 강력한 호수’의 아름다운 모습을 시적이고 감미롭게 보여줄 따름이다.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이 잿빛의 콘크리트 숲 속에 쳐박혀있는 나는 절감하고 있다.

지구를 보호하라- 얼마나 오만에 찬 문장인가. 인간도 다만 지구의 일부분일 따름인데 도대체 누가 누구를 보호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감히 인용하건데, 마이클 크라이튼은 ‘쥬라기 공원’에서 말한다. 인류가 제멋대로 핵폭탄이라도 터뜨려서 멸망한다고 해도, 지구는 인간을 그리워하지 않을 거라고. 소로우가 그토록 사랑하던 다람쥐, 쏙독새, 푸른여치, 산토끼, 우드척들은 지금껏 지표를 스쳐갔던 무수한 생명들과 다를 바 없이 담담하게 떠날 것이다. 인간만이 홀로 남아 쓸쓸한 자신의 처지를 사무치게 자각할 것이다.

오늘은 참으로 날씨가 좋다. 새파란 하늘에는 꿈결같은 구름이 빛나고,기분좋은 바람이 머리카락을 쓸어주고 있다. 매연냄새가 섞여있긴 하지만 제법 청명한 공기는 햇살을 받아들여 세상을 눈부신 색체로 반짝거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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