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관념론 논박 설명문.
- 최초 등록일
- 2013.10.04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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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순수이성비판’이 출간된 이후 그에 대한 많은 서평이 달렸는데 그 중 칸트의 초월적 관념론을 버클리 등의 경험적 관념론과 동일시하는 내용을 담은 것도 있었다. 이를 반박하기 위해 칸트는 ‘순수이성비판’ 제 2판에 ‘제4오류추리논증’ 대신 ‘관념론 논박’을 넣었다.
칸트에 의하면 대상들은 감성을 매개로 우리에게 주어지고, 감성만이 우리에게 직관들을 제공한다. 직관들이 지성에 의해 사고되어 개념들이 생겨난다. 우리가 대상에 의해 촉발되는 한에서 대상이 표상능력에 미치는 결과가 감각이고 이것에 의해 대상과 관계 맺는 직관을 경험적이라 한다. 그리고 경험적 직관의 무규정적 대상을 현상이라 일컫는데 현상에서 감각에 대응하는 것을 질료라 하고 이러한 현상의 잡다한 것이 질서지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상의 형식이다. 현상들의 질료는 후험적으로만 주어진다하더라도 형식들은 이미 마음에 선험적으로 준비되어있어야 한다. 우리가 어떤 물체의 표상으로부터 지성이 그에 대해 생각하는 것(개념)과 감각에 속하는 것을 분리해내어도 무엇인가가 남는데 그것이 바로 연장성과 형태이다. 이것들이 감관 혹은 감각의 실재 대상 없이도 선험적으로 마음에서 생기는 순수직관에 속한다.
<중 략>
공간과 시간상에서 직관(외적 객관과 마음에 대한 직관)이 현상하는 대로 표상한다고 말할 때 이는 이 대상들이 순전한 가상임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현상으로서의 대상은 객관 자체로서의 대상과 구별된다. 그래서 물체와 나의 현존 조건인 공간과 시간에 따라 내가 양자를 정립하는 그 공간과 시간의 질은 나의 직관 방식에 있고 이 객관들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할 때에, 물체들이 나의 밖에 있는 가상으로 나타나는 것이고 나의 영혼이 자기의식에 가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만일 사람들이 표상형식들에게 객관적 실재성을 부과한다면 모든 것이 순전한 가상으로 변환되지는 않는다. 만일 사람들이 공간과 시간을 사상 자체에서 마주칠 수밖에 없는 성질들로 본다면, 그것은 실체도 아니고, 실체에 내속하는 어떤 것도 아니면서, 실존하며 모든 사물들의 실존의 필연적인 조건인 두 개의 무한한 사물이 된다. 그것들은 모든 실존하는 사물들을 제거한다하더라도 여전히 남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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