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3.08.13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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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태신앙인이라는 말은 조금 이상한 말이다. 이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앙이라는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신성과 그가 자신을 위해 죽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인데 아직 엄마의 뱃속에서 나오지도 않은 아이가 그것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고 선택했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하는 질문에서 나온 생각이다. 그리고 내가 바로 그 모태신앙이라는 환경적 배경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 중에 한 명이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먼저 꺼내 보았다.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완전한 진리이며 쉴만한 물가라고 생각했던 나의 기독교적 세계관이 세상이라는 밖으로 나가서 보았을 때는 고집과 아집으로 뭉쳐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때로는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위로만 높게 쌓아 올린 바벨탑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세계관이 부딪히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 나는 점점 내가 가지고 있는 신앙이라는 것에 대해 반문해보기 시작했고거창하게 과장되는 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것은 나에게 있어서는 커다란 도전이었고 새로운 시작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관점을 가지고 처음 접근해 본 성경의 부분이 바로 로마서다.
로마서는 저자인 사도 바울이 당대의 최고 지성인들이라는 헬라 문명권의 사람들에게 쓴 편지들로 구성된 책으로 독자들의 성향을 고려해 비유나 신비적 요소를 자제하고 이성적 사고의 도구를 가지고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바라본 기독교의 가치를 살펴보고 싶었던 나에게 로마서는 다른 어떤 성경보다도 적절한 성경이라고 생각되었다. 또한 당대 최고의 지성인이었던 바울에게 왜 신앙이 필요했는지 또한 알고 싶었다.
번뇌하는 모습은 내가 느껴왔던 세계관의 충돌과 다를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처음 지은 죄를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것은 처음 죄를 저질렀을 당시에 그 것이 죄인 줄 몰랐을 수도 있고 혹은 점점 죄에 무뎌져 나중에는 최초의 범죄에 대한 충격을 완전히 잊어버린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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