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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등록일
- 2013.07.22
- 최종 저작일
- 2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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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텍스트생산의 의의
Ⅲ. 텍스트생산의 문학적 승화
Ⅳ. 텍스트생산의 존재론
Ⅴ. 텍스트생산의 기호놀이
참고문헌
본문내용
개요
텍스트는 텍스트 생산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입체적 의미 내용이 구조화 되어있는 텍스트 기저(text base)와 입체적 의미 내용을 선형적 언어 형태로 나타내는 텍스트 표층(text surface)으로 구성된다. 여기서, 입체적인 의미 내용이 구조화 되어 있는 텍스트 기저를 텍스트답게 만드는 내부구조적 자질이 응집성이라면, 선형적 언어 형태인 텍스트 표층을 텍스트답게 만드는 표층 구조적 자질이 결속성이다. 즉, 응집성은 텍스트가 표상하는 의미 내용의 연결성과 관계되는 내용적 자질이고, 결속성은 텍스트 표층 요소들의 통사적 의존 관계와 관계 되는 형식적 자질이다. 이렇게 볼 때, 하나의 텍스트를 이루는 응집성과 결속성의 관계는 텍스트의 의미 내용과 표현 형식의 관계로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결속성과 응집성 중에서 텍스트와 텍스트 아닌 것을 구별할 수 있는 가장 본질적인 텍스트 자질은 응집성으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텍스트 생산자가 의도하는 의미 내용에 따라 언어적 표현 형식이 결정되듯이, 텍스트 표층의 결속성 역시 텍스트 기저의 응집성을 전제로 해서 성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텍스트 기저의 응집성 자질이 전제되지 않고, 텍스트 표층의 결속성 자질만으로 이루어진 문장 연속체는 텍스트가 될 수 없다. 그렇지만 반대로, 텍스트 표층의 결속성 자질이 없더라도 텍스트 기저의 내용적인 응집성을 유지하고 있는 문장 연속체는 텍스트가 된다. 즉, 텍스트는 텍스트 표층의 일정한 통사적 접속 수단들이 사용되어 실현된다기보다는, 오히려 텍스트 기저의 내용적인 응집성을 통하여 실현된다(이성만 옮김, 1995:11-12).
<중 략>
절대 관념의 세계에서 일상적인 세계로 많이 양보하여 지은 텍스트 烏瞰圖 로, 자신의 절약된 심적 에너지를 배출하려 한 이상은 독자와의 합일에 실패한다. 독자와의 광범한 심적 일치점이 없는 상황에서 烏瞰圖 에 표현된 ‘막다른/뚫린’, ‘무서운/무서워하는’, ‘질주하다/질주하지아니하다’의 모순 어법은 이해되지 않는다. 텍스트와 독자의 의사소통이 성공하려면 분명히 독자의 활동도 텍스트에 의해 어떤 식으로든 통제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작가와 독자 사이의 텍스트를 매개로 한 놀이는 독자를 끌어들이는 반향을 일으킬 때에야 비로소 절정에 이를 수 있다. 놀이는 질문과 대답, 도전과 반격, 선동과 전염, 흥분이나 긴장의 공유이다. 그러나 이상의 烏瞰圖 는 독자와의 심적 공유에 실패한다. 독자가 이 烏瞰圖 라는 텍스트에 공감하기 위해서는 독자 자신도 이상이 가진 심적 억압을 내부에 출현시킬 수 있어야 했다. 다시 말해 독자가 작가와 심적 합치점을 지녀야만 그 난해한 빈틈에서 감정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감정을 작가에게 재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 독자는 그러한 감정의 폭을 지니기에는 상상력이 부족하였다. 그들은 이상의 의식 세계를 이해할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한 셈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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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수(2005), 텍스트 생산의 담론 구조, 한국현대소설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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