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타니 겐지로의 바다의 풍경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06.10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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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가 하이타니 겐지로의 책을 읽을 때면 늘 느끼는 것이 있다. 아이의 마음을 맑게 들여다보고 다독다독거리는 선생님의 따스한 손길이 느껴지게 된다. 인상이 좋은 할아버지 선생님의 모습으로 하이타니 겐지로의 모습을 상상하고는 하였다. 그의 책 속에 담긴 아이들의 모습은 부모의 시선으로 보면 평범한 아이들은 아니다. 사회에서 보면 문제아라고 손가락질 받는 아웃사이더들이다. 하지만 그 아이들은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너무나도 따뜻하다. 교사 생활을 통해서 접했던 아이들의 모습과 여행을 통해서 자연과 함께하며 아이들에게 대해 긍정적이며 밝은 모습을 발견해 내는 것이 매력이 아닐까 한다.
대학 입시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고3 소키치는 등교 거부를 하고 있다. 등교 거부의 이유는 학업이나 학교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돌아가신 아버지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기 위한 것이다. 타고난 어부라고 불리고 자신도 그렇게 믿었던 아버지가 마음에 송전탑을 세우는 일에 발 벗고 나섰다는 사실을 소키치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평온한 어촌 마을에 불어오는 개발의 바람이 어민들의 생계를 오히려 위협하고 그 맨 앞에 자신의 아버지가 서야 했던 이유와 아버지에 대해 알아보는 일이 학교를 나가고 대학을 가는 일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런 소키치를 바라보는 학교의 시선은 그저 권위에 도전하는 일탈일 뿐이다. 나름 소키치를 이해하고 두둔하는 시마오 선생님조차 선생님이라는 위치에서 학생을 선도하는 시선을 바꾸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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