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의 '혼불'을 읽고

등록일 2002.12.17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7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람축에 못 들던 여인들의 구구절절 많고도 긴 이야기들을. 그리고 양민과 팔천의 그 많은 한들을. 그리하여 이 책은 역사의 반쪽, 숨어있는 혹은 버려진 역사의 많은 부분들을 세세히 복원해 낸다. 판소리와도 같은 흥타령과도 같은 그 이야기들로. 읽는 동안 푹 빠져 읽었거니와 다 읽은 후에 아쉬움이 있으니. 이야기를 들려주시던 할머니 효원이 갑자기 그 목소리를 잃어버리신 것이다. 작가가 작고함으로써 아마도 계획된 분량을 다 못 채운 이 소설은 그리하여 자꾸자꾸 배가 불러왔을 강실이 그 뒤에 어떻게 되었는지, 강모와 강태, 또 한사람의 사촌인 강호가 나중에 사상적 행로를 어떻게 잡았는지,강모와 강태를 만나러 간 수천샌님은 무사히 그들을 만났는지, 수천샌님의 서출 봉출이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는지 영원히 알 수 없게 되고 말았다. 참으로 아쉬운 일이다. 그렇지만 이야기라는 것이 으례 그러하듯이 우리의 상상력으로 나머지를 메꾸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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