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영 순이삼촌 레포트
- 최초 등록일
- 2013.04.19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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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기영의 순이삼촌을 읽고 작가소개, 줄거리 소개, 독후감과 주목할 만한 낱말과 문장을 인용하여 분석하였다.
목차
1. 작품 이름
2. 작가 소개
3. 줄거리 소개
4. 인용구
본문내용
2. 지은이 : 현기영
- 작가소개 : 현기영은 등단 이후 줄곧 자신의 고향인 제주도를 문학적 주제로 삼고 있다. 그는 초기작인 「순이 삼촌」등을 통해 제주도가 안고 있는 정신적 상처를 외지인이 시각이 아닌 제주도민의 시각으로 제기, 문단에 깊은 충격을 가져다줌. 그의 초기작은 대부분 1948년의 제주도 4·3사건과 깊이 연관. 하지만 그가 제시하고자 하는 것은 이념대립으로서의 4·3사건 그 자체가 아닌, 4·3사건이 무고한 양민의 집단학살을 가져온 광기와 폭력의 시기였으며, 이로 인해 현재까지 제주도민 모두가 깊은 상처를 안고 있다는 점을 말하고자 한다.
<중 략>
“면에서는 이 집에 고구마 멫 가마 내고 저 집에 유채 몇 가마 소출냈는지는 알아가도 그 날 죽은 사람 수효는 이 날 입때 한 번도 통계 잡아보지 않으니, 내에참. 내 생각엔 오백 명은 넘은 것 같은디, 한 육백 명 안 되까마씸? 한 번에 오륙십 명씩 열한 번에 몰아갔이니까.”-p.430, “폭도도 무섭고 군경도 무서워서 산으로 피난 간 양민들을 폭도로 간주했으니…….”-p.440 같은 장면은 나라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죽였고, 그 사건을 입 다물게 한 일 또한 어찌할 바 없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특히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고 낮에는 군경이 밤에는 산사람들이 다그치는 그 상황에서 어느 누가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었겠나.
<중 략>
(17) 게다가 난리 때문에 한 번도 김을 못 매어 범이 새끼치게 잡초가 무성했으니, -p.445
(18) 밀기울 밥 - 밀기울 밥도 양껏 먹어본 적이 없었다. -p.445
(19) 여자가 아기를 배면 사정없이 먹어댄다는 걸 몰랐던 나는 순이삼촌이 걸신들려 실성하지 않았나 생각할 지경이었다. -p.446
(20) 송장 거름을 먹은 고구마는 목침 덩어리만큼 큼직큼직했다. -p.447
(21) 유예 - 다만 삼십 년 전 그 옴팡밭에서 구구식 총구에서 나간 총알이 삼십 년의 우여곡절한 유예(猶豫)를 보내고 오늘에야 당신의 가슴 한복판을 꿰뚫었을 뿐이었다. -p.448
참고 자료
한국 대표 중단편 소설 50 ③, 현기영 ‘순이삼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