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현실의 모방으로서의 문학
- 최초 등록일
- 2002.12.11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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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학이 무엇인가를 좀더 생각해보기 위해 우리의 실재적인 경험에서부터 시작해보도록 합시다. 우리가 소설을 읽는 이유가 뭘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재미있기 때문이라는 대답일 것입니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사건과 거기에서 만들어지는 운명의 아슬아슬한 엇갈림 같은 것을 소설책에서 접하고 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삶 속에 빠져들어가게 되는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재미로만 소설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재미로 따지면 소설보다는 헐리우드 영화나 만화를 보거나, 컴퓨터 게임이나 PC통신으로 채팅하는 것이 훨씬 재미있을지 모릅니다. 소설을 읽더라도 무협지나 탐정소설 등이 훨씬 더 자극적인 재미를 줄 것입니다. 그러나 진지하게 소설을 읽는 것은 이러한 것과는 구별되는 또 다른 차원의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재미라는 말로만은 설명할 수 없는 특별한 어떤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소설을 읽고 또 거기에 매료되는 것은 단순한 재미를 떠나 그것을 통해 세상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은 어떤 것인가, 우리가 사는 사회는 어떤 모습인가, 그것의 문제는 무엇인가, 이런 것들에 대한 관심이 우리로 하여금 소설을 읽게 만들고 소설에 빠져들게 만드는 것이지요. 이렇게 문학이 우리의 삶이나 현실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것은 문학이 우리의 삶의 모습이나, 우리가 사는 사회의 모습을 그려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문학은 사회나 현실을 모방한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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