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해방
- 최초 등록일
- 2002.12.11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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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45년 8월 15일, 현재 흔히들 광복절이라고 부르는 이 날에 우리 민족은 일본제국주의의 35년간의 무단강점으로부터 벗어나 근대적인 민족국가를 건설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되었다. 따라서 1945년이라는 시점은 한(조선)반도 현대사에 있어서 하나의 전환점이라 볼 수 있으며, 일제시기와 더불어 현재의 정치, 경제적 모순과 분단의 모순이 잉태된 일차적 시기라고 볼 수 있다.
흔히 국사교과서에 일제시기 일제에 저항한 여러 정치세력들의 활동을 통틀어 독립운동이라 칭하고 있다. 반면 대학의 교재로 쓰이는 책에서는 모두 한결같이 민족해방운동이라 칭하고 있다. 이 같은 불일치는 '해방' 이라는 단어가 주로 좌익에 의해 쓰여졌으며, 1980년 초반까지만 해도 사회주의계열의 민족해방운동이 역사학계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데 기인한 것이다.
좌익의 민족해방운동이 학계에서 정식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1980년 이후의 소장학자들의 연구에서부터이다. 1980년 5월의 광주민중항쟁에서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실탄을 사용해 시위를 진압한 군사정권에게 그것의 사용을 최종적으로 허가한 세력이 미국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민주주의의 수호자였던 미국의 본성이 제대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참고 자료
박세길, <잘못된 출발>, ■한국경제의 뿌리와 열매■ 돌베개, 1997
박세길, <해방의 길목에서>, ■다시쓰는 한국현대사 1■ 돌베개, 1988
김인걸 외 <남한의 사회경제적 상황과 민중운동의 전개>,■한국현대사 강의■ 돌베개,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