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의상] '태극' 전시회
- 최초 등록일
- 2002.12.08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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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힘찬 응원으로 가득했던 월드컵을 떠올리게 하는 ‘태극’을 패션 아트로서의 모습으로 만났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이 전시회는 한국패션 문화협회 주체로, 예전과는 달리 친근하게 다가오는 태극을 테마로 정해 다양한 표현력으로 여러 아트를 보여주기 위한 전시회이다.
태극을 테마로써 결정한 것은 월드컵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았다. 예전에는 딱딱하고 엄격해 보이기만 했던 태극이 최근에는 친숙하고 좀더 대담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음은 결코 월드컵의 열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보다 친숙해진 태극을 패션 아트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보여줄지 기대감으로 가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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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꽤 오래되어 보이는 디자인의 작품이 있었다. 직접적으로 말하면 촌스러운 디자인이랄까. 뒤늦게야 알 수 있었지만 그런 까닭이 있었다. 제목은 ‘1920년대의 어느 날’, 블랙과 레드가 어우러진 강렬한 작품이었다. 1920년대라 하면 암울했던 일제치하의 식민지였던 우리나라를 떠올리게 된다. 아마 그 시대의 패션 디자인에 적용한 듯한 이 작품은 암울했던 그 시기에도 우리 민족의 가슴에는 뜨거운 나라사랑이 흐르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태극의 음과 양의 조화를 검은 벨벳의 무거움과 붉은 쉬폰의 가벼움의 조화로 해석하여 구성 한 작품이라고 한다. 패션을 넘어 숭고함마저 묻어나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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