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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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론은 다양한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본질이 무엇이냐에 대한 물음이다. 따라서 영혼론의 변화과정을 추적하면 인간을 인간이게끔 만드는 것, 더 나아가 ‘나’를 ‘나’이게끔 만드는 것이 무엇이냐에 대한 고찰이 어떤 한계에 부딪혔고,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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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혼론은 다양한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본질이 무엇이냐에 대한 물음이다. 따라서 영혼론의 변화과정을 추적하면 인간을 인간이게끔 만드는 것, 더 나아가 ‘나’를 ‘나’이게끔 만드는 것이 무엇이냐에 대한 고찰이 어떤 한계에 부딪혔고,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알게 된다. 혹자는 지금 옳은 것으로 거론되는 현대의 영혼론만이 의미있는 것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거의 영혼론 또한 인간에 대한 어떤 성찰에서 기인했을 것이고, 그 점에서 우리는 영혼론의 변화과정을 되짚어보며 인간에 대한, 혹은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중 략>

지금까지 영혼에 대한 철학자들의 생각과 그것이 함축하고 있는 인간의 삶의 방식에 대해 알아보고, 그들이 설정하고 있는 ‘세계 밖에 존재하는 단일한 의식주체’라는 영혼 개념에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나의 의견을 개진했다. 그리고 프린트에 게시된 하이데거의 비판과 푸코가 제시하는 다양한 주체들을 참고해 미흡하게나마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하는 다양한 주체들’을 대안적인 영혼 개념으로 제시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영혼 개념에 따른 인간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명확히 대답하긴 힘들겠지만, 다양한 존재들과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살아가도록 강요되는 현대 사회에서의 인간의 모습과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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