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업의 영모도대련
- 최초 등록일
- 2012.11.21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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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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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 조선말기의 시대상황
2. 오원의 화조 영모화
3. 「영모도 대련(翎毛圖 對聯)」
「호취도(豪鷲圖)」 감상
「영모도 대련(翎毛圖 對聯)」
4. 장승업의 회화사적 의미
참고문헌
본문내용
머리말
장승업(張承業)은 조선 초기의 현동자, 안견, 조선 후기의 단원 김홍도와 함께 조선시대 3대 화가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또는 조선 후기의 겸재, 정선을 추가하여 4대 화가의 한 사람으로 꼽히기도 한다. 그리고 이들 대가들 중에서 가장 늦은 19세기 후반에 활동하였다. 따라서 3대 화가들 중 우리들과 시대적으로 가장 가깝기도 한 인물이다. 조선시대 말기의 회화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오원 장승업은 불과 100여 년 전의 인물이지만 그의 생애나 회화 수업에 관한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도 우리에게 많은 부분이 미지의 인물로 남아 있다. 이처럼 장승업에 대한 기록이 드문 것은 당시의 시대상황과 관련이 있다. 즉 당시는 500년을 이어온 문화대국 조선왕조가 쇠망해 가는 시기였고, 또 이어서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시에는 문화예술 방면에서 자기성찰과 자세한 기록 ? 보존의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중 략>
둘째, 자승업은 산수화, 인물화, 화조 영모화, 기명 절지화 등 여러 분야에서 당대를 대표하는 양식을 확립하여 후대의 커다란 모범이 되었다. 당시 형식화된 남종문인화의 유행 아래 장승업 만큼 회화의 여러 분야에 능숙한 화가는 없었다. 장승업의 회화는 철두철미한 장인 정신의 소산이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그가 그린 다양한 회화들은 당대 및 후대의 전형이 될 수 있었다. 장승업은 산수화에서는 수많은 전통적 양식을 절충하여 동양적 이상향의 모습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였다. 그리고 인물화에서는 진정한 초월적 인간상을 그려내었다. 특히 화조 영모화 에서는 다양한 소재를 기운생동 하는 필묵법으로 소화해 내었다. 그의 작품의 진면목은 소재의 세밀한 관찰을 바탕으로 그린 극히 자연스러운 그림에 있다. 또한 극히 정교한 필치와 탄력 있는 강건한 필선의 대조, 수묵 농담의 밀도 있는 변화, 섬세한 채색, 그리고 수평 수직, 대각선의 방향으로 구성된 배치를 보면 장승업의 그림은 면밀한 계산 아래 작업된 것을 알 수 있다. 또 그가 창조한 기명 절지도 라는 독특한 장르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새로운 회화미를 창출해 내었다. 장승업의 신운이 넘치는 작품세계는 암울했던 19세기 후반에 있어서 시대를 밝히는 찬란한 예술혼의 승리였다.
참고 자료
이원복, [장승업의 회화세계] 『간송문화 53』간송미술관 1997
박영대, [힘 장승업의 호취도] 『우리가 정말 알아야할 우리그림 백가지』현암사 2000
최열, [장승업 형식주의자의 낭만과 민족정신] 『화전』청년사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