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입문 1차과제(마호메트와 샤를마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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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서양사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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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부 이슬람 침입 이전의 서유럽
1장 게르만족의 침입과 지중해 문명
로마제국의 특징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고 본질적인 것은 지중해적 성격이다. 로마인들이 우리의 바다라고 부른 지중해는 사상과 종교, 상품의 통로였다.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일수록 문명 수준이 낮았다. 이런 지중해적 성격은 4세기 이후에 한층 더 두드러졌다. 로마제국에서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이라는 구분이 없었다. 지중해 해상 교역의 중심은 동쪽에 있었다. 지중해 덕택에 로마제국은 아주 명확한 경제적 통일체를 형성 할 수 있었다.
로마제국의 국경 지역이 게르만족을 군인과 농민으로 고용하면서 혈통이라는 면에서 게르만화 되었다. 그러나 다른면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로마제국으로 들어간 사람들이 로마화 되었기 때문이다.

<중 략>

3장 중세의 개막
통설에 따르면 샤를마뉴 치세는 경제 부흥기이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선입관과 부정확한 관점에서 비롯된 명백한 오류다. 8세기 이전에는 고대 지중해 경제가 이어졌다. 8세기 이후 이런 고대 지중해 경제가 완전히 단절된다. 지중해가 폐쇄되고 상업이 자취를 감추었다. 그 어떤 진보는커녕 오히려 퇴보했다. 한 가지 예외는 9세기 전반 오늘날 네덜란드에 해당하는 제국의 최북단은 번영한 해운의 중심지로 활기를 띠었다. 그러나 9세기 후반에 노르만 침입으로 이런 상업은 자취를 감추었다. 일부 학자들은 카롤링거 시대에 경제가 발전했다고 해석하기 위해 비잔티움 경제권에 속했던 베네치아와 남부 이탈리아의 도시들의 해상 상업을 인용하는 오류를 범하기까지 했다. 카롤링거 왕조는 사라센의 북진을 막아낼 수 있었지만 지중해를 다시 열 수는 없었다. 이슬람교도에 대한 카롤링거 왕조의 태도는 오로지 방어 일색이었다. 카롤루스 마르텔 치세에는 군사적 필요가 우선했고 나머지 모든 것이 잔인하게 희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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